과기정통부, 우리나라 포함 일부 국가 사례가 조사에서 누락됐을 가능성도 언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 국내 기업이 한 곳도 없다는 미국 스탠퍼드대 조사 결과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삼성전자 등이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HAI)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간한 'AI 인덱스 2024'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수는 10.26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많았지만 AI 기술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은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스탠퍼드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전 세계 AI 파운데이션 모델 출시 사례에 우리나라의 모델 개발 건수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특히 보고서 원문에 우리나라를 직접 예시로 들며 일부 국가 사례가 조사에서 누락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2.0, 삼성전자의 가우스, 코난테크놀로지의 코난LLM, 엔씨소프트의 바르코 등 다수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 다양한 디지털 재화 생성하며 전 산업 영역에 걸쳐 빠르게 적용 AI 전문 컨퍼런스 ‘THE AI Forum(TAF 2023)’가 지난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TAF 2023은 The AI Show 대표 부대행사로 국내외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해 최신 AI 기술을 공유한다. 사용자가 쉽게 AI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소개됐다. 이번 포럼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다. 첫째날 기조연설을 맡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Responsible AI beyond Regulation for Humanity'라는 주제로 AI 기술의 중요성, AI 윤리, 사회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배경훈 원장은 "AI는 경제, 사회 등 전 분야를 뒤흔드는 GPT(General Purpose Technology)다. 증기기관, 전기의 등장과 같이 AI는 전 산업의 생산방식을 변화시킬 만한 기술이다. 다만 기술 양극화, 일자리 상실 위협 등의 이면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배 원장은 "이제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를 향해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은 인
뉴욕서 'LG AI 테크 커넥트' 개최…미국 대학 돌며 채용설명회도 LG가 인공지능(AI) 글로벌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 'LG AI 테크 커넥트'를 열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유수 대학 석·박사 연구자 25명을 행사에 초청했다. 올해 처음인 이 행사에는 이홍락 CSAI(최고 AI 과학자), 최정규 멀티모달 AI연구그룹장이 참석해 연구원의 연구 활동과 LG의 초거대 AI '엑사원 2.0'을 소개했다. 또 채용 담당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연구 주제를 교류하고 인재 영입을 위한 상담을 했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북미 소재 대학를 직접 찾아 채용 설명회 '커리어 데이'를 일주일간 연다. 11∼16일 산학 공동 연구를 하는 미시간대를 시작으로 카네기멜런대, 조지아공과대 등을 방문해 글로벌 AI 센터를 소개하고 1대 1 채용 상담을 한다. 국내에서는 10월 중순부터 '전문가 AI'를 함께 연구할 AI 인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중점 대학 석·박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초거대 AI 기술과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는 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출범을 준비해 온 '초거대 AI 추진협의회'가 오는 2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분당 사옥에서 발족식을 연다. 행사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공동 회장사인 네이버 클라우드·LG AI 연구원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원사에는 두 회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AI·클라우드 기업 19개 사가 포함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삼성SDS, LG CNS, SK C&C, 뤼튼테크놀로지스, 메가존 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솔트룩스, 트웰브랩스, 포티투마루 등이다. 일반 회원으로는 63개 사가 참여했다. KOSA는 경쟁력 있는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간 협력과 전략적 연대를 끌어낼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에 따라 협의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 KOSA는 협의회가 초거대 AI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창출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양질의 학습 데이터와 인프라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정책·제도 개선 건의에 나설 방침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LG가 자사 기술로 만든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Tilda)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2022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에서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는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 방법으로 대중과 교감한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더 퓨처 나우'(The Future Now) 부문을 신설했다. 이 부문 금상 수상작인 '기후 변화에 맞서는 최초의 AI 틸다'는 올해 2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틸다와 박윤희 디자이너가 협업해 선보인 컬렉션을 만드는 과정을 기록한 캠페인이다. 이는 AI 아티스트의 작품이 수상한 첫 사례로, AI 아티스트와 패션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창의적이고 혁신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AI 휴먼 틸다는 인간과 소통하며 협력하는 '전문가 AI'를 만들기 위한 LG 프로젝트의 하나다. 틸다는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의 두뇌를 탑재하고 있어 스스로 학습해 사고하고 판단하며 언어의 맥락까지 이해해 기존에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작하는 능력을 갖췄다. 실제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컬렉션을 구성하는 200여개의
[헬로티]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최신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AI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하는 LG의 AI 싱크탱크로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출처 : LG AI 연구원) LG의 AI 전담조직, LG AI연구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AAI)에서 조직 출범 이후 첫 연구성과를 25일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학회에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설명하는 AI(Explainable AI)'와 '연속 학습(Continual Learning)' 분야 논문 총 2편을 발표했다. AAAI는 매년 세계적인 AI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논문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각 나라의 AI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논문 채택 자체가 연구의 내용과 기술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LG는 지난 2018년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성과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토론토 대학교와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 2편 모두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